1. 추석 상차림
시대가 변함에 따라 추석 상차림도 점점 간소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. 이런 흐름에 맞춰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에서는 새로운 '차례상 표준안'을 발표하였습니다.
새로 발표된 차례상 표준안에 따르면 위 이미지처럼 추석 차례상에 올라가는 표준 음식은 과일, 나물, 구이, 김치, 술, 송편 이렇게 6종류이며, 여기에 육류, 생선, 떡 등을 추가하면 됩니다.
또한 차례상의 정석처럼 여겨지는 홍동백서(붉은 과일은 동쪽, 흰 과일은 서쪽)나 조율이시(대추, 밤, 배 감)는 우리나라 예법 관련 옛 문헌에는 없는 내용으로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.
그리고 명절이면 항상 많은 양의 전을 부치느라 고생하는 며느리 얘기가 많은데, 사계 김장생 선생의 '사계전서' 제41권 의례문해를 보면 밀과나 유병 등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는 건 오히려 예가 아니라고 합니다.
유학경전 '예기'의 '악기'에는 '대례필간'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. 큰 예법은 간략해야 한다는 뜻으로 조상을 기리는 마음과 제사상에 올라간 음식의 가짓수가 꼭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.
2. 제사상에 올라가는 술
예법에 따르자면 소주처럼 투명한 술을 올리는 게 예의라고 합니다. 하지만 생전에 고인이 막걸리 같은 술을 좋아하셨다면 막걸리를 올리는 게 고인께 더 예를 갖추는 행동입니다.
이러저러한 예법들이 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건 '조상을 생각하는 마음'인 것 같습니다. 그럼 편안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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