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라이즈(Rise)는 난민 출신의 NBA 선수 야니스 아데토쿤보(Giannis Antetokounmpo)의 실화로 만든 영화입니다. 가난한 난민에서 슈퍼 스타가 된 그의 인생역전 스토리가 감동을 줍니다.
배경
야니스 아데토쿤보 형제의 부모님은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그리스에 불법으로 거주하며 자녀들을 출산했습니다. 야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그들 중 한명입니다. 하지만 아이들은 시민권을 받을 수 없었고, 무비자였던 그들의 부모는 제대로 된 일을 구하지 못했습니다. 그리하여 그들은 추방당하지 않게 도망다니고, 가난에 허덕이는 고단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, 길에서 농구를 하다가 지역 농구 클럽 감독의 눈에 띄어 농구를 시작하게 됩니다. 이를 계기로 결국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미국 NBA까지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. 물론 모든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.
야니스 아데토쿤보
데뷔 전
유망한 농구선수 였지만 서류상으로는 그는 어느 나라에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. 관계자들이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2013년 NBA 드래프트두 달 전에야 간신히 그리스 시민권을 취득해 모든 서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. 미국에서 데뷔하기 전엔, 농구를 하면서도 부모님을 대신해 거리에서 몰래 악세사리를 팔아 돈을 벌었습니다.
데뷔 후
NBA최연소 선수 중 한명으로 데뷔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NBA 역사상 총점, 리바운드, 어시스트, 스틸, 블록의 5개 부분 모두에서 정규 시즌을 상위 20위 안에 들인 최초의 선수, 26세가 되기 전에 두 번의 MVP를 수상한 유일한 선수, 마이클 조던과 하킴 올라주원에 이어 같은 시즌에 MVP상과 올해의 수비 선수를 수상한 세 번째 선수입니다. 2021년에는 밀워키 벅스를 1971년 이후 첫 NBA 챔피언쉽으로 이끌었고 파이널 MVP로 선정되었습니다.
현재
야니스 아데토쿤보는 The Greek Freak '그리스 괴물'로 불리며 유럽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파워 포워드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맹활약하고 있습니다. 형제인 타나시스 아데토쿤보, 코스타스 아데토쿤보 역시 프로 농구 선수입니다.
감상평
수많은 어려움 속에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루는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을 줍니다. 이 영화 <라이즈> 역시 그런 감동을 줍니다.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구정을 동기부여되는 감동적인 영화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.
